[언론보도] 스마트스코어-J&W파트너스, 맥케이슨 매각 불발 위기…담보형 LBO 배임 논란 - 심건욱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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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2-15본문
골프 솔루션 기업 스마트스코어가 자회사 맥케이슨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수자인 사모펀드(PEF) J&W파트너스가 스마트스코어에 계약금 이외에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서다. 현재 스마트스코어, J&W파트너스, 맥케이슨 경영진 등은 맥케이슨 납품업체에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고소당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말 맥케이슨의 자본금은 약 1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 9억9000만원과 비교해 11.3배 급증한 수치다. 스마트스코어와 J&W파트너스 간 이뤄진 맥케이슨 매각 거래에 자본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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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자문과 M&A업무를 담당하는 심건욱 법무법인디엘지 변호사는 이 사건을 '담보형LBO(차입매수)'와 유사한 구조라고 평했다. 담보형LBO는 인수회사(J&W파트너스)가 대상회사(맥케이슨)의 자산(재고자산)을 담보로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인수회사가 부담해야 할 위험을 대상회사에 전가해 잠재적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2022년 대법원은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LBO 방식을 활용한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에게 유죄 판결(2021도11071)을 내린 바 있다. 선 전 회장은 2005년 인수합병(M&A) 당시 인수기업인 AEP에 하이마트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해 자금 조달을 도왔다. 대법원은 "AEP가 대출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 하이마트가 위험을 부담하게 된다"며 선 전 회장에 배임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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