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국민연금 의결권 위임 논의…판 커지는 자문시장에 로펌들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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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3-18본문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의결권 행사 일부를 민간 위탁운용사에 맡기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검토하면서 국내 의결권 자문시장 확대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도화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범 운영을 거쳐 방향을 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향후 의결권 판단 과정에서 외부 자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5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위탁운용사의 수탁자 책임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일부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제도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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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디엘지 역시 지난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얼라이언스 어드바이저스(Alliance Advisors)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지배구조와 의결권 자문 분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주총회 대응 전략과 ESG 이슈 분석,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자문 등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의결권 자문시장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다만 위탁운용사의 수탁자 책임활동이 강화되는 방향이 유지될 경우 관련 분석과 자문 수요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제도 방향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의결권 판단 구조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시장에서 필요한 분석과 자문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의결권 자문시장 판 자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